본문 바로가기
종교철학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6월 24일

by @지식창고 2025. 6. 9.
반응형

 

2025년 6월 24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사랑과 인자하심이 날마다 새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만물을 푸르게 하시는 주님의 손길 속에
우리의 삶 또한 잎사귀처럼 햇살을 머금고
은혜를 향해 고개를 듭니다.

온 누리에 여름이 짙어지고
바람결마저 숨을 고르는 계절,
오늘 이 수요의 밤에,
우리는 주님의 품으로 돌아와
조용히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말없이 다가오시는 주님의 평안,
그 너그러우심 안에서
우리의 호흡이 깊어지고
영혼이 새 숨을 얻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으며
자유와 평화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억합니다.
총성과 피의 역사를 지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 나라를 붙드신 주님의 손길을 찬양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목숨을 내어준 이들의
뜨거운 사랑과 신념을 잊지 않게 하시고,
그 희생 위에 진정한 평화와 공의가 피어나게 하소서.

주님, 새 대통령이 이 나라의 지도자로 세움받은 이때에
그 마음 중심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있게 하시고
백성의 눈물을 보는 자, 약자의 손을 잡는 자,
정직과 지혜로 나라를 이끄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온 국민이 서로를 향해 돌이키게 하시며
분열과 다툼이 아니라 화해와 연합을 택하게 하옵소서.
동서남북, 세대와 계층, 이념을 넘어
한 마음, 한 뜻으로 나라를 세워가게 하소서.

 

주님, 여름의 시작과 함께
교회는 다시 분주한 사역을 준비합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여름성경학교와 캠프,
그를 위한 교사 강습회와 기도회,
많은 손길이 기도로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말씀을 배우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마음에
성령님 친히 임재하셔서
그 작은 가슴에 복음의 씨앗이 떨어지고,
그 씨앗이 자라나 평생 주님의 나무로
굳건히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교사들에게는 지혜와 인내,
무엇보다 아이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허락하사
가르치는 모든 시간이 사랑으로 채워지게 하시고,
그 수고의 땀이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주일학교를 통하여 아이들이 웃고, 배우고, 자라게 하시며
교회가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결코 게으르지 않게 하시고
그 사명을 감당할 때,
하늘의 기쁨이 이 땅 위에 머물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성도들의 삶과 믿음을 위해 기도합니다.
무더위 속에 지친 육신, 무거워진 마음,
삶의 짐을 홀로 지고 있는 자들에게
쉼이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하소서.
육체의 연약함으로 병상에 누운 자에게는
하늘의 치료와 위로가 임하게 하시고
경제적 어려움과 관계의 갈등 속에서
답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는
주의 평안과 지혜가 흐르게 하옵소서.

믿음이 흔들리는 이들에게
성령님, 조용한 감동으로 다가가 주시고
낙심한 영혼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어 주옵소서.
성도들이 말씀 위에 다시 서고
기도의 자리를 다시 붙들게 하시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광야 같은 세상 가운데서도
하늘의 기쁨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작은 모임 하나, 찬양의 소리 하나,
기도하는 손길 하나하나에
주의 성령이 임재하시고
회복과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게 하소서.
예배가 살아 움직이고,
말씀이 생명력 있게 선포되며
사랑과 섬김이 끊이지 않는
복음의 공동체로 빚어가 주옵소서.

주님,
한국교회를 붙들어주시고
이 땅의 모든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흔들림 없이 서게 하시며,
각 지역과 도시에 복음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주의 자비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대한민국의 경제와 문화, 교육과 산업,
그 모든 영역 안에서도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가 흐르게 하시고
이 나라가 주님의 뜻을 이루는
거룩한 통로 되게 하소서.
다음세대가 꿈꾸는 대한민국이
진리 안에서 성장하고 번영하게 하시고,
그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영원히 높여지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 위에
성령의 권능을 덧입혀 주시고
그 말씀을 듣는 우리에게는
마음의 기경과 회복이 있게 하셔서
오늘의 예배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영적 전환점이 되게 하옵소서.

하늘 보좌를 향한 우리의 기도가
은혜의 강물 되어 흘러가게 하시고
이 예배 가운데서
주님의 얼굴을 대면하는 복된 시간 되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생명의 주, 평화의 왕,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