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표기도문/주일낮대표기도문

2026년 1월 4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by spanner 2025. 11. 10.
반응형

2026년 1월 4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신년 첫 주일)

살아 계셔서 오늘도 말씀으로 우주를 붙드시며,
우리의 생사화복과 시대의 흐름을 주관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2026년이라는 새로운 시간을 저희에게 열어주시고,
그 첫 주일 아침, 주님 앞에 모여 예배의 제단을 쌓게 하심을 감사와 찬양으로 올려드립니다.

지난 해에도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길이 막히는 듯 보였고, 눈물과 침묵 속에 주님의 뜻을 묻던 시간도 있었으나,
돌이켜보면 언제나 그 자리에 계셨고,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처럼 앞서가시며 인도하셨던 주님의 사랑이
한순간도 멈춘 적이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기에 이 첫 주일 아침, 우리가 새해를 열며 주님 앞에 가장 먼저 나아오는 것이
마땅하고 영광스러운 일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저희는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다시금 깨닫습니다.
하루를 여는 새벽처럼, 한 해의 첫날은 영혼의 문을 여는 순간이요,
믿음의 등불을 다시 밝히는 시간이요,
주의 부르심 앞에 삶을 재헌신하는 거룩한 출발선입니다.
2026년이라는 이 시간의 강을 건너며,
저희는 다시 주의 손을 꼭 붙잡고자 합니다.
눈앞의 미래는 안개 속에 가려 있지만,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이 우리의 목자 되시기에
담대한 걸음을 내딛게 하옵소서.

그러나 하나님, 새해를 맞이한 첫날임에도
우리는 여전히 연약한 육신과 어두운 마음을 지닌 자들입니다.
지난 해 동안에 주님을 온전히 따르지 못했던 나태함과,
감사를 잊은 입술, 이웃을 향한 무관심,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고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였던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께 받은 은혜를 세상의 것으로 바꾸려 했던 어리석음을 회개하오니
이 시간 십자가 보혈로 저희를 씻어 주시고,
새 마음, 새 영을 부어 주셔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 서게 하옵소서.

주님, 이 해가 시작되는 첫 주일,
우리가 하나님께 결단하며 서게 하옵소서.
2026년의 하루하루를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성령의 감동으로 일어나는 비전과 순종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모든 시작과 마침을 주님의 손에 올려 드오니,
복 있는 사람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고,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오늘 이 시간,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를 통해
올해 우리 삶의 방향과 걸음을 바로잡게 하시고,
주의 뜻 안에 거하며,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주의 약속을 붙잡고 달려가게 하옵소서.

특별히 2026년은 우리 가정, 교회, 나라 가운데
주의 비전이 이루어지는 해가 되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가정마다 주의 말씀이 살아 움직이고,
기도의 향이 끊어지지 않게 하시며,
부부 사이에 화목과 신뢰가 회복되며,
자녀들에게는 하늘의 지혜와 순결한 믿음이 심기어지게 하옵소서.
부모들은 말씀과 본을 따라 자녀를 양육하고,
자녀들은 순종과 경외함으로 주의 교훈을 따르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 교회를 붙드셔서
2026년에는 더욱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열심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기도하는 교회, 말씀에 바로 서는 교회,
서로 사랑하며 격려하는 교회 되게 하시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살아있는 예배자로,
거룩한 제사장으로, 충성된 사명자로 설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에게는 성령의 충만함과 지혜를 더하사
말씀의 권세와 영혼을 향한 긍휼로 목양하게 하시고,
장로님들과 모든 직분자들에게는 주님의 마음으로 섬기며
교회와 성도를 위하여 헌신하는 사명 감당케 하옵소서.

올해는 더욱 복음을 전하는 교회 되기를 원합니다.
지역을 향하여 복음을 들고 나가게 하시며,
선교지를 향하여 더 많은 물질과 기도로 동역하게 하시고,
다음세대를 살리고 일으키는 사역에 더욱 힘을 다하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이 세상의 유혹에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진리의 말씀 위에 뿌리내려
장차 이 나라와 교회를 책임질 믿음의 세대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불의와 분열, 거짓과 위선이 드러나는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이 땅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청지기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북녘 땅을 기억하여 주시고,
하루속히 복음으로 열리는 평화의 문이 열리게 하시며,
남과 북이 정치적 이념이 아닌,
십자가 복음 아래에서 하나 되는 그 날을 보게 하옵소서.

전쟁과 재난, 재해와 기근 가운데 신음하는 열방의 수많은 영혼들 위에도
하나님의 긍휼과 도우심을 베풀어 주시고,
그곳에 파송된 선교사님들과 복음의 일꾼들에게 능력과 담대함을 부어 주시며,
주님의 나라가 더욱 속히, 넓게 확장되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주의 종을 통하여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새롭게 하고, 우리 가정과 교회를 깨우며,
2026년을 믿음으로 살아가는 생명의 양식 되게 하옵소서.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게 하시고,
온유함과 순종함으로 말씀을 받을 수 있도록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들려지는 말씀이 지식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의 실천으로 이어져
열매 맺는 신앙 되게 하옵소서.

주님, 찬양과 헌금, 봉사와 기도로
예배의 자리를 섬기는 모든 손길 위에 은혜를 부으시고,
특별히 오늘 함께하지 못한 환우들과 연약한 자들에게도
동일한 위로와 임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아직 보지 못한 2026년의 남은 날들 속에서도
주의 손이 우리와 함께하실 줄 믿고,
오직 주의 이름을 의지하여 담대히 나아갑니다.
주의 말씀이 우리의 길이 되고,
주의 인도하심이 우리의 힘이 되게 하시며,
주의 임재가 우리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감사와 찬송을 주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영원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