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예배 대표기도문
성탄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신 사랑의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단순한 축제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이 역사 속에 실현된 날이며, 어둠 가운데 참빛이 비추어진 날입니다.
성탄절 기도문은 화려한 언어나 감정의 표현보다, 감사와 경배의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먼저 주님의 성육신의 의미를 찬양하고,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이어서 낮고 천한 곳에 오신 주님의 겸손을 본받겠다는 결단과, 세상 속에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담아야 합니다. 마지막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로 마무리하며, 예배와 삶이 하나가 되도록 다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온 땅과 하늘이 구주의 탄생을 찬양하는 복된 성탄절 아침, 저희를 이 거룩한 예배 자리로 불러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주의 영광이 하늘에서 땅으로 임한 날이며, 어둠 가운데 참 빛이 비추어진 날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늘 보좌를 떠나 낮고 천한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경배하며, 우리의 찬송과 감사와 기도를 올려 드립니다.
1. 주님 오심을 찬양하며
영광의 주님,
이 날은 인간의 역사를 바꾼 날이며, 하늘과 땅이 만난 날입니다.
천사들이 노래하고, 목자들이 달려와 경배하며, 동방의 박사들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리던 그 거룩한 날을 기억하며, 우리도 경배의 무리 가운데 참여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천사들의 이 찬송이 오늘 우리의 입술에서도 울려 퍼지게 하옵소서.
주님, 세상은 여전히 혼란하고 어둡지만, 그 어둠 속에서도 변함없이 비추시는 주의 빛이 있음을 믿습니다.
이 성탄절 아침, 우리 심령에도 주의 빛이 비추어, 두려움이 사라지고 감사와 평강이 넘치게 하옵소서.
우리가 찬양하는 이 시간이 단지 노래의 시간이 아니라, 주님께 진정한 경배가 되게 하옵소서.
2. 낮고 천한 곳에 오신 주님을 묵상하며
자비로우신 주님,
주님은 하늘의 보좌를 버리시고, 인간의 몸을 입으시어, 구유에 나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이신 그분이 피조물의 자리로 내려오셨고, 만왕의 왕이신 그분이 짚으로 된 구유에 누이셨습니다.
그 사랑의 깊이를 우리가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주님, 저희가 성탄의 본질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의 화려한 장식과 선물, 외형의 기쁨보다, 구유의 겸손과 사랑의 깊이를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의 오심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인간의 죄와 절망을 끝내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의 선언이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그 겸손을 본받는 시간 되게 하시고, 주님 앞에 낮아진 마음으로 엎드리게 하옵소서.
세상의 가치가 아닌, 주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게 하시며, 작은 것에 감사하고, 낮은 자리에 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3. 죄인된 우리를 위해 오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사랑의 주님,
저희는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되었던 자들이었고,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친히 인간이 되어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이것이 성탄의 복음이며, 모든 세대를 향한 기쁜 소식입니다.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이 말씀처럼, 주님의 오심은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은혜의 사건이었습니다.
주님,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주의 보혈로 새롭게 하옵소서.
주님이 베푸신 구속의 사랑에 감사하며, 이제는 그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성탄의 기쁨이 단지 감정적 즐거움이 아니라, 구원의 확신과 회개의 결단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4. 성탄의 평화를 세상에 전하게 하시며
평화의 왕이신 주님,
이 세상은 여전히 전쟁과 분열, 미움과 다툼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성탄의 첫 아침에 천사들이 노래했던 평화의 메시지가 오늘 우리의 삶에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먼저 우리 마음 속에 주의 평화를 부어 주시고, 가정과 교회, 일터와 사회 속에 그 평화가 흘러가게 하옵소서.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용서와 화해가 일어나게 하시며, 미움 대신 사랑을 선택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이 땅의 평화를 세우는 도구가 되게 하시고, 분열된 세상 속에서 화해와 사랑의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평화의 사신”으로 부름받았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평화를 전하게 하옵소서.
5. 교회와 공동체를 위한 기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성탄절에 교회가 다시 한 번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화려한 행사와 외적 장식보다, 주님의 마음을 품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가난한 자를 돌보고, 외로운 이웃을 위로하며, 연약한 자를 품는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성령의 지혜와 겸손함을 더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교회를 이끌게 하옵소서.
각 부서와 기관의 사역 위에도 주의 은혜가 충만하게 하시며, 모든 성도들이 서로를 사랑하며 하나 되어 주의 나라를 세워가게 하옵소서.
오늘 이 예배를 드리는 모든 성도들이, 마음속 깊이 “주님이 나를 위해 오셨다”는 고백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6. 가정과 자녀들을 위한 기도
가정의 주인 되신 하나님,
성탄의 빛이 모든 가정 위에 비추게 하옵소서.
부모와 자녀, 부부와 형제자매가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시며, 가정마다 주님의 평화가 머물게 하옵소서.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복된 부모 되게 하시고, 다음 세대가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마음에 새기게 하옵소서.
아이들이 세상의 가치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더 크게 알게 하시며, 그들의 삶이 복음의 증거가 되게 하옵소서.
외로움 속에 있는 이들, 가족을 잃고 슬픔 중에 있는 이들, 홀로 성탄을 맞이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임재를 부어 주옵소서.
그 마음 속에도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살아나게 하옵소서.
7. 사회와 나라를 위한 기도
주님, 이 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이 땅에 진정한 평화와 정의가 세워지게 하시며, 정치와 사회가 공의 위에 서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고, 백성들에게는 이웃을 사랑하고 공동선을 추구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과 불평등 속에 신음하는 이들이 주의 위로를 경험하게 하시며, 교회가 이들의 친구와 도우미가 되게 하옵소서.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기근, 억압으로 고통받는 나라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성탄의 평화가 그 땅에도 임하게 하시고, 복음의 빛이 모든 민족에게 비추게 하옵소서.
8. 병든 자와 연약한 영혼을 위한 기도
치유의 주님,
육신의 질병과 마음의 상처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그들에게 찾아가 주시고, 위로와 평강으로 안아 주옵소서.
그들의 몸을 회복시키시고, 영혼의 어두움을 밝히시며, 절망의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게 하옵소서.
병상에 있는 성도들, 병원과 요양원에서 예배를 드리는 이들에게도 동일한 성탄의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그들이 외로움 속에서도 “주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위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또한 마음이 상한 자, 낙심한 자, 상실의 아픔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새 희망을 주시며, 그들의 눈물을 기쁨으로 바꾸어 주옵소서.
9. 말씀과 예배를 위한 기도
주님, 오늘 이 성탄절 예배를 통하여 주의 말씀이 선포될 때, 그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살리는 능력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설교자의 입술을 성령으로 주장하시고, 말씀을 듣는 우리의 귀를 열어 주시며, 그 말씀이 단지 귀로만 들려지는 소리가 아니라, 심령 깊은 곳을 찌르는 살아 있는 진리가 되게 하옵소서.
이 예배의 모든 순서 속에 성령께서 함께 하시며, 찬양과 기도, 헌신과 결단이 모두 주님께 향하게 하옵소서.
예배를 드리는 자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게 하시고, 성탄의 기쁨이 영혼 깊은 곳에서 샘솟게 하옵소서.
10. 우리의 결단과 헌신의 기도
주님,
오늘 성탄절을 맞이하며 저희의 마음을 주님께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단지 역사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 내 안에서 일어나는 영적 탄생의 사건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 속에도 주님이 거하시는 구유가 준비되게 하시고, 세상의 욕심이 아닌 주님의 뜻이 중심에 자리잡게 하옵소서.
올 한 해의 남은 날들을 주님께 드리며, 새해에는 더욱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성탄의 기쁨이 가정에서, 일터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사회 속에서 흘러가게 하시며, 우리의 말과 행동 속에서 예수님의 향기가 드러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이 세상에 남겨진 이유는 주의 사랑을 전하기 위함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성탄의 기쁨을 품은 자로서, 어둠 속의 이웃들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11. 결론의 찬양과 고백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날, 하늘의 영광이 땅에 임하였고, 인류의 희망이 다시 열렸습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 이 말씀을 오늘 우리의 고백으로 삼습니다.
우리의 삶이 주께 드리는 찬송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걸음이 주님의 길을 따르는 순종의 발걸음이 되게 하옵소서.
온 세상이 주의 탄생을 기뻐하며, 모든 영혼이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신 구세주,
우리의 왕, 우리의 소망,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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