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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문/주일낮대표기도문

12월 셋째 주일(성탄절을 앞둔 주일) 대표기도문

by spanner 2025.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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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셋째 주일(성탄절을 앞둔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찬 바람이 불고 긴 겨울의 밤이 이어지는 이 계절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며 은혜로 품어 주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성탄절을 눈앞에 둔 이 주일 아침, 주님의 거룩한 탄생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저희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어둠 가운데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사모하며, 우리의 예배를 통해 주의 영광만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대림절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며 저희의 마음을 돌아봅니다. 주님 오심을 기다린다고 말하면서도, 세상의 분주함에 마음을 빼앗기고, 진정한 기다림의 의미를 잊고 살았습니다. 믿음의 등불을 밝히기보다 걱정과 염려의 불빛을 붙들고 살았습니다. 주님, 이 시간 우리의 죄와 불순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성탄의 기쁨을 맞이하기 전에, 먼저 우리의 심령이 주의 은혜로 깨끗이 씻김 받게 하시고, 주님을 맞이할 준비된 마음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는 한 주가 되게 하옵소서. 주께서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낮고 천한 마구간에 오신 것은, 저희를 구원하시기 위함임을 믿습니다. 그 겸손과 순종의 사랑을 본받아, 우리 또한 낮은 자리에서 이웃을 섬기고 사랑을 나누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삶 속에서도 작은 예수가 태어나게 하시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온 세상이 화려한 불빛으로 물들고, 사람들의 마음이 들뜨는 이 때에, 저희의 눈이 외형적 기쁨이 아니라 구원의 본질을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오신 이유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잃은 자를 구원하시고 상한 마음을 고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 가정과 교회가 세상의 즐거움이 아닌 그리스도의 평화로 가득 차게 하시며, 예수님의 탄생이 오늘 우리의 마음에도 새로 태어나게 하옵소서.

 

은혜로우신 주님,
우리 교회를 사랑하셔서 지금까지 지켜 주심을 감사합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되새기며,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이 교회가 언제나 복음의 중심에 서게 하시고, 성탄의 참된 의미를 세상에 전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각 부서와 기관마다 주의 손길로 새 힘을 주시고, 모든 봉사자들의 수고 위에 하늘의 위로와 기쁨을 더하여 주옵소서. 이 예배를 통하여 주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교회로 다시 세워지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사회가 혼란하고 세상의 가치가 흔들리는 가운데, 주님의 평화가 이 땅을 덮게 하옵소서. 분열과 대립 대신 사랑과 화해가 피어나게 하시고, 지도자들에게는 진실과 겸손의 마음을 주시며, 국민 모두가 정의와 사랑을 행하게 하옵소서. 또한 경제적 어려움과 추위 속에 고통받는 이웃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손 내밀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병상에 있는 성도들과 외로움 속에 있는 이들을 위로하여 주시며, 주님의 평강으로 그 마음을 채워 주옵소서. 특히 성탄을 앞두고 가족과 떨어져 있는 이들, 상실의 아픔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주님의 따뜻한 사랑이 임하게 하시고, 하늘의 위로로 덮어 주옵소서. 또한 우리 가정마다 주님의 평화가 깃들게 하시며, 부모와 자녀, 부부와 형제가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사랑하는 성탄의 기적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그 입술을 통하여 주님의 음성이 선포되게 하옵소서. 그 말씀이 우리 마음의 어두운 곳을 비추는 빛이 되게 하시며, 상한 마음을 고치고 무너진 믿음을 다시 세우는 능력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저희 모두가 순종과 결단으로 응답하게 하시고, 말씀이 삶으로 이어지는 참된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성탄을 준비하는 이번 주간 동안, 우리의 마음이 주님께 향하게 하시고, 가정마다 감사와 찬송이 넘치게 하옵소서. 또한 이웃을 향한 사랑의 손길이 끊이지 않게 하시며, 나눔과 섬김을 통해 세상이 주님의 사랑을 보게 하옵소서. 우리의 작은 사랑이 모여 하나님의 큰 사랑을 드러내게 하시고, 교회가 이 땅의 빛과 희망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제 며칠 뒤면 주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맞이합니다. 우리 모두가 그날을 단순한 절기가 아닌, 하나님의 사랑이 역사 속에 실현된 날로 기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를 깊이 새기며, 그 사랑을 세상 속에 증거하는 복된 한 주가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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