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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철학/주일대표기도문

은혜로운 주일 대표기도문 2025년 7월 셋째 주

by l*cjcGcj"2@ 2025.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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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존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역사를 섭리로 이끄시며, 주의 백성을 은혜로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주님께 오늘도 예배하는 심령으로 나아옵니다.
주일의 첫 시간,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 주의 전으로 불러주시고, 말씀과 기도와 찬송으로 주님을 경배하게 하시니 이 모든 것이 오직 주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이 날은 주님의 날입니다.
일주일의 처음을 주께 구별하여 드리는 이 복된 예배가 우리의 삶을 다시 하나님의 질서 안에 세우는 거룩한 시작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인간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생명과 호흡, 소유와 시간, 심지어 구원까지도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있음을 믿고 의지합니다.

전통 신앙의 뿌리 위에 선 이 교회가
성경의 권위와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라는 복음의 중심을 굳게 붙들게 하옵소서.
사람의 말과 세상의 흐름이 아니라,
오직 주의 말씀 앞에 복종하는 신앙 되게 하시고,
경건과 질서를 존중하며, 성례와 말씀 중심의 예배가 끝까지 견지되게 하옵소서.

그러나 주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며 저희는 스스로의 무지를 부끄러워합니다.
진리 위에 굳게 서야 할 자들이 오히려 유혹 앞에 흔들렸고,
말씀 앞에 무릎 꿇기보다 사람의 말에 귀 기울였으며,
기도의 자리는 자주 미뤄졌고, 성경은 가볍게 다뤄졌습니다.
죄에 대하여 죽었다 하면서도, 실제 삶에서는 다시 죄를 품었고,
믿음으로 산다 고백하면서도, 염려와 두려움에 이끌렸습니다.

오 주여, 우리 안에 회개의 심령을 부어 주옵소서.
위선의 가면을 벗기시고, 중심 깊은 곳에서부터 부서지고 낮아지는 심령으로
주의 보좌 앞에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오늘도 우리를 씻기시고,
성령의 불이 우리 안에 다시 한번 정결과 열심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시간 간절히 기도드리오니,
이 땅의 모든 성도들에게 신실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단순히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살아내는 믿음,
율법의 조문보다 은혜의 생명력을 따르는 믿음을 갖게 하시고,
경건의 모양을 넘어 경건의 능력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갈망합니다.
에녹처럼 세상과 구별되어 주님과 날마다 교제하게 하시고,
작은 일에도 하나님의 뜻을 묻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성결과 진리를 따르며,
신자의 품격을 잃지 않는 복음의 향기 있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 교회가 오랜 전통 위에 안주하지 않게 하시고,
항상 말씀의 개혁과 성령의 갱신으로 살아있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직분자들이 그리스도께 받은 청지기직을 두려움과 경외로 감당하게 하시고,
모든 예배와 사역 가운데 오직 주님만 높임받게 하옵소서.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한 말씀 교육이 강단처럼 견고히 서게 하시고,
교회학교와 청년부, 가정 안에서의 신앙 전수가 성실하게 이어지게 하옵소서.
세상의 가치관에 흔들리는 이들에게,
변치 않는 하나님의 진리만이 구원과 삶의 해답임을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민족을 긍휼히 여기소서.
정의와 진실이 조롱받는 시대 속에서,
교회가 다시 세상의 소금과 빛의 사명을 회복하게 하시고,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공의와 진리를 좇게 하옵소서.
북녘 땅에 복음의 길이 열려 복음적 통일이 속히 이루어지게 하시며,
교회들이 복음을 기준으로 일어나 기도하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선포하실 목사님에게 성령의 권능을 덧입히시고,
준비한 말씀 가운데 하늘의 생기를 부어 주셔서,
성도들의 심령을 찔러 쪼개며 위로와 회복의 역사도 나타나게 하옵소서.
말씀이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리게 하시고,
믿음으로 받는 자마다 삶이 변화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오직 주께서 주인 되시고,
우리가 드리는 모든 찬송과 기도, 헌금과 말씀 위에
주님 홀로 영광 받아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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