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1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입니다. 내용은 11월 중순의 영적 결산, 열매 맺는 신앙, 겸손과 순종, 교회를 위한 기도, 나라와 다음세대, 그리고 말씀과 예배의 결단에 대한 기도제목을 작성하였습니다.
주님의 날에 드리는 찬양과 경배
하늘의 보좌에 앉으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로 하여금 주의 날을 기억하게 하시고 주의 성소로 부르시며 영과 진리로 예배케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산들바람이 가을의 끝자락을 알리고 낙엽이 땅을 덮으며 세상의 빛이 점점 낮아지는 이 시기 속에서도 주님의 영광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며 어둠을 밝히는 빛이심을 고백하오니 이 예배의 자리에 임재하여 주시고 저희의 찬양과 기도와 모든 고백을 연락하여 주옵소서
말씀 앞에 선 심령의 고백
주님, 계절은 지나가고 또 돌아오지만 저희의 심령은 자주 그 계절만큼이나 흔들리고 식어감을 고백합니다 기도보다 염려가 앞서고 찬송보다 불평이 입에 익으며 하나님의 뜻보다 내 안의 고집과 이기심이 자리하였음을 고백하오니 이 시간 말씀의 거울 앞에 저희 자신을 비추게 하시고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했던 삶을 회개하게 하옵소서 주께서 포도나무라 하셨고 저희는 가지라 하셨사오니 요한복음 15장에서 말씀하신 그 명령처럼 주님 안에 거하게 하시고 거함으로 열매 맺는 자가 되게 하시며 열매 없는 자로서 잘려지는 두려움이 아니라 열매 많아 아버지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옵소서
삶의 열매를 돌아보는 감사와 탄식
아버지 하나님, 이제 한 해의 끝자락을 향해 걷고 있는 이 시기에 저희는 다시 한번 신앙의 열매를 돌아보게 됩니다 믿음의 말로 시작한 올 한 해가 불신의 행동으로 마무리되지 않게 하시고 말씀으로 심은 씨앗이 육신의 욕심으로 빼앗기지 않게 하시며 작은 선한 결단조차도 하나님 나라의 향기로 드러나게 하옵소서 주께서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애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하신 그 말씀처럼 이 땅에서 정의와 인애를 실천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오니 저희로 하여금 헛된 명예나 세상의 칭찬이 아닌 오직 주의 인정을 구하는 삶으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교회와 성도의 사명을 위한 기도
주님, 주께서 피로 세우신 이 교회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말씀과 기도가 중심 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외형이 아닌 내면의 경건으로 빛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성령의 임재가 드러나는 예배, 회개가 살아 있는 기도, 진리로 양육받는 교육, 사랑으로 연결되는 교제가 저희 교회 안에 회복되게 하시고 모든 부서와 기관, 직분자들과 성도들이 맡은 자리에서 충성되이 섬기며 주님의 뜻을 위해 기꺼이 낮아지는 종들 되게 하옵소서 상처 입은 자들이 위로받고 낙심한 자들이 회복되는 은혜의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세상의 풍조를 따라가지 않고 복음의 진리를 굳게 지키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나라와 다음 세대를 위한 중보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주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정치의 혼탁과 이념의 대립 가운데 있는 이 땅을 주께서 불쌍히 여겨 주시고 거짓이 판치는 시대 속에서도 진리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교회 안에서, 가정 안에서, 일터 가운데서 일어나게 하옵소서 특별히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세상의 소리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귀를 갖게 하시며 오락과 소셜미디어의 홍수 속에서도 성경을 가까이 하고 기도를 즐거워하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이 이 땅에 많아지게 하옵소서 그들을 가르치는 부모와 교사와 교역자들에게 지치지 않는 사랑과 끝까지 인도하는 인내를 부어 주시옵소서
말씀과 예배의 결단
오늘도 주의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고 그의 입술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이 생명의 검이 되어 메마른 심령을 적시게 하시며 들은 자마다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순종으로 반응하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시종에 함께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이 시간 찬양대의 고백과 기도의 강물과 드려지는 예물까지도 주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게 하시고 교회당의 경건이 삶의 현장에서도 이어지게 하시며 이 한 주간도 믿음의 가치를 따라 살아가는 참된 성도 되게 하옵소서
계절의 끝에서 드리는 소망
주님, 가을은 점점 저물고 낙엽은 바람에 날려가지만 저희의 영혼은 이 계절 속에서 더욱 주를 갈망하게 하시며 시간은 가고 해는 짧아지나 말씀과 기도 속에 머무는 저희의 믿음은 더욱 깊어지고 단단해지게 하옵소서 이 계절의 고요함이 영적 침체가 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기도의 방으로 들어가는 계절이 되게 하시며 보이지 않는 중에도 말씀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자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기쁨이 흘러가게 하옵소서
우리를 끝까지 인도하시며 진리 안에서 열매 맺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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