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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철학/주일대표기도문

2025년 7월 4주 주일 대표기도문

by @지식창고 202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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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넷째 주 주일 대표기도문

무더운 바람 사이로, 계절의 숨결마저도 쉬어가는 한낮의 열기 속에서
저희는 오늘 이 자리에, 당신의 이름으로 모였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여름의 복판에서도 변함없이 당신의 자비를 누릴 수 있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당신의 은혜는 시원한 생수와 같아
목마른 심령을 적시고, 지친 영혼을 일으켜 세워주십니다.

 

주님,
지금은 여름의 절정이요, 많은 이들이 쉼을 찾아 떠나는 휴가의 계절입니다.
그러나 이 더위 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사랑과 갈망을 품고
당신의 전에 나와 예배하는 모든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육체의 피곤을 넘어서, 영혼의 갈급함으로 드리는 이 예배 위에
성령의 생기로 충만하게 임하사
하늘의 평안과 쉼을 누리게 하옵소서.

 

특별히 이 계절은 다음세대를 위한 수련회와 성경학교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보다 더 뜨겁게, 말씀을 향한 열정과 믿음의 씨앗이 심겨지는 이 시간들 속에
주님, 친히 찾아와 주옵소서.

 

아이들의 눈동자 속에 하늘의 소망을 심어 주시고,
청소년들의 심령 속에 주님의 뜻을 깨닫는 은혜를 부어 주시옵소서.
이 땅의 다음세대가 주를 알며, 주를 경외하며
진리 위에 굳건히 서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한 시간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 나라의 지도자가 주의 뜻을 두려워하며,
국민의 눈물을 보며 섬기게 하시고,
정의와 공의로 나라를 다스리게 하옵소서.
어지럽고 혼탁한 정치의 풍랑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며, 진실이 살아 숨 쉬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경제는 여전히 얼어붙은 듯 답답합니다.
높은 물가와 어려운 민생으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들,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 생계를 위해 애쓰는 가장들의 눈물을 닦아 주옵소서.

주님, 광야에서 만나를 내리시던 하나님,
오늘 우리의 삶에도 일용할 양식을 내려 주옵소서.
공급의 하나님, 회복의 하나님,
지친 삶을 도우시고, 다시 일어설 힘을 주소서.

이 땅의 안보와 평화도 주님 손에 의탁합니다.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화해와 협력의 길을 선택하게 하시고,
위정자들이 자신의 유익이 아닌 국민의 안녕을 먼저 생각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이 나라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가 되게 하시고,
복음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이 예배 가운데 성령의 바람이 불게 하옵소서.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게 하시고,
선포되는 말씀 위에 기름부으사,
말씀을 듣는 자마다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리며
삶의 방향이 달라지게 하옵소서.
찬양하는 자들의 심령 속에 하늘의 기쁨이 넘치고,
기도하는 손길마다 하나님의 임재가 머물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이 공동체가 여름의 무더위에도 식지 않는 믿음으로
당신을 사랑하며 서로를 세워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서로를 격려하며, 기도로 중보하며, 말씀으로 하나 되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셔서
지혜로 교회를 이끌고, 말씀으로 양떼를 돌보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가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여전히 주를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무더위 속에서도 마음은 차가운 회의에 식지 않게 하시고,
세상의 즐거움에 눈을 빼앗기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의 사랑 안에서 참된 안식과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영원한 구세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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