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8월 3주

 

 

8월 3주 주일 대표기도문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장마와 무더위가 지나고 가을의 숨결이 서서히 다가오는 이 계절의 경계에서
저희로 하여금 다시금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고
주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계절은 바뀌어도 주님의 사랑은 변치 않으며
햇살보다 더 밝고, 바람보다 더 자유로우며,
그 무엇보다도 영원하신 하나님의 은혜 앞에
오늘도 저희는 무릎 꿇고, 머리 숙여 찬양과 존귀를 올려드립니다.

 

하나님,
여름의 끝자락에서 저희의 영혼도 다시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길었던 휴식의 계절 속에서 마음이 나태해지지 않게 하시고,
깨어 기도하며 말씀을 가까이하는 성도의 본분을 회복하게 하소서.
휴가와 여유 가운데 오히려 주님의 창조를 묵상하게 하셨고,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되새기게 하셨으니
이 모든 것 또한 주님의 인도하심임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아버지,
지난 한 주간도 저희는 연약하여
때로는 말씀보다 세상의 유익을 좇았고,
사랑하기보다 판단하고 정죄하며,
겸손하기보다 자만하고 게으르게 살았습니다.

주여, 이 모든 허물을 주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사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주시고
자비로 저희를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다시금 거룩함을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을 허락하소서.

 

주님,
오늘도 저희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땅과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먼저 우리 성도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는 이 시기에
세상의 소리에 마음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오직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자녀들이 방학의 끝자락에서 하나님 안에서 정돈된 마음을 갖게 하시고,
새 학기를 준비하는 모든 가정마다 지혜와 평강을 더하여 주옵소서.
교육부의 여름 사역과 수련회 가운데 주셨던 은혜를
잊지 않게 하시고, 그 열매가 가정과 교회에 흘러 넘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이 공동체가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 되게 하옵소서.
모든 직분자들이 충성된 일꾼으로
주의 일을 기쁨과 자원함으로 감당하게 하시고,
성도 간에 서로 돌아보며 격려하고 세워가는 사랑의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주의 긍휼로 돌보아 주옵소서.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 윤리적 해이 속에서
교회가 먼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시고
온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써
공의와 정의, 사랑이 흐르는 민족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오늘 이 예배를 통해 하늘의 문이 열리게 하시고,
주의 말씀이 선포될 때에 우리의 심령이 깨어지게 하소서.
단 위에 세우신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셔서
주의 말씀을 힘있게 증거하게 하시고
듣는 모든 이들이 “아멘”으로 화답하며
말씀대로 순종하는 결단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찬양으로 주를 높이는 성가대 위에 은혜를 더하시고
예배를 위해 봉사하는 모든 손길들 위에도
주님의 기쁨과 위로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질병으로 고통 중에 있는 이들,
홀로 신음하는 자들, 낙심한 영혼들 가운데도
주의 위로와 회복이 임하게 하옵소서.

이 예배가 영과 진리로 드려지는 산 제사 되게 하시고,
오늘 들은 말씀이 삶의 현장 속에서
실천으로 열매 맺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