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7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주일 낮 대표기도문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한 주간의 삶 가운데 주의 손길로 인도하심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귀에 들리지 않아도, 여전히 세밀하게 우리를 붙드시고 보호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고백하며 오늘 이 거룩한 주일에 예배의 자리로 나아왔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시편 36:5)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의 인자와 진실하심이 이 무더운 여름날에도 우리 삶을 지탱하는 능력이 됨을 믿습니다. 주님, 저희의 찬양과 경배를 받아 주시옵소서.
장마 속에서도 목마른 대지를 적시는 단비처럼, 저희 영혼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세상에 지치고 사람들에게 실망한 심령이지만, 주님 앞에 나올 때마다 소생함을 입고 살아갈 힘을 얻는 줄 믿사오니, 오늘 예배 가운데서도 새 힘과 소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우리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한 주간 살아오며 주의 뜻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였고, 우리의 마음과 말과 행실로 많은 허물을 범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롬 7:18)라는 고백이 우리 삶 속에서도 진실임을 인정합니다. 탐욕과 교만, 무관심과 분노로 얼룩진 우리의 죄를 자복하오니, 십자가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 주옵소서. 흰 눈보다 더 희게 하시며, 다시는 죄의 길로 돌아가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오늘은 7월 둘째 주일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계절의 중심에 서 있는 지금, 여름 사역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일학교의 여름성경학교, 중고등부와 청년부의 수련회, 지역 전도와 선교적 행사들을 준비하는 교회와 교역자, 교사들 위에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라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고 수고하는 이들의 땀이, 다음 세대의 믿음과 부흥으로 이어지게 하시고, 어린 영혼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결단하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무더위와 장마, 자연재해로부터 교회를 보호해 주시고, 여름 사역에 참여하는 모든 성도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주시옵소서. 장시간의 운전, 낯선 환경 속에서도 주님께서 친히 동행하시고, 아무 사고나 탈 없이 모두가 은혜 가운데 다녀오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정치, 경제, 사회 각계에서 일어나는 혼란과 분열 가운데 하나님의 평강이 흐르게 하시고,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새로 선출된 대통령과 위정자들이 백성을 섬기는 마음으로 통치하게 하시며,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이 시대에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어 세상의 등불이 되게 하시고,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교역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덧입히사, 말씀을 선포할 때마다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고, 기도하는 자마다 응답을 경험하며, 찬양하는 자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는 예배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이 예배를 통해 주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게 하시고, 찬양대의 찬양과 성도들의 기도, 헌금, 말씀 선포까지 모든 순서 위에 주의 기름 부으심이 임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드리는 이 예배가 형식과 습관이 아닌, 살아있는 생명 예배 되게 하시고, 우리의 중심이 오직 하나님께 향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은혜 없이는 설 수 없는 저희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따라 매 순간 순종하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이 시간 드리는 간구가 하늘에 상달되게 하시고, 주님께서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선한 방법으로 응답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며, 죄인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