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철학

2025년 5월 넷째 주 주일 대표기도문

@지식창고 2025. 5. 12. 00:09
반응형

2025년 5월 넷째 주 주일 대표기도문

 

생명의 근원이시며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로 하여금 거룩한 주일의 문을 열게 하시고, 찬송과 경배로 주의 전에 모이게 하신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만물이 푸르게 피어나는 봄의 절정에서 여름을 향해 나아가는 이때, 저희의 영혼도 새로이 깨어나 주의 숨결을 느끼게 하시니, 이 아침 하나님을 더욱 깊이 갈망하며 주의 존전에 나아갑니다.

하나님, 주님의 이름은 높은 산과 같고, 주님의 뜻은 바다보다 깊사오며, 주님의 은혜는 새벽 이슬처럼 조용히 그러나 반드시 내리는 줄 믿습니다.
이 시간 저희가 드리는 이 예배가 하늘에 상달되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시고, 주의 임재 앞에 온 교회가 거룩한 떨림으로 엎드리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주님, 지난 한 주를 돌이켜보면, 저희는 여전히 죄와 타협하고, 말씀 앞에 무딘 심령으로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기도의 무릎은 무뎌졌고, 성경을 펼친 손은 자주 멈추었으며, 형제를 향한 사랑은 차갑게 식었습니다.
우리의 입술은 찬양보다 원망을 더 자주 내뱉었으며, 우리의 눈은 거룩함보다 세상의 쾌락을 더 탐하였습니다.

오 주님, 저희의 허물과 죄악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저희의 죄를 씻어 주시고,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저희의 죄악을 기억하지 마시고 망각하여 주옵소서.
깊은 바다 속에 우리 죄를 던지사, 더 이상 자책과 정죄로부터 자유케 하시고, 참된 회개의 열매를 맺는 삶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5월은 가정의 달로 지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가정을 창조의 질서 안에 두시고, 그리스도와 교회의 신비로 묶으신 주님의 은혜를 찬송합니다.
이 땅의 모든 가정 위에 주님의 통치가 임하게 하시고, 부모는 자녀에게 믿음의 본이 되며,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여 주의 복을 누리는 복된 가정들이 되게 하옵소서.

 

무너지는 가정들, 상처받은 관계들, 말 못 할 고통과 고독 속에 있는 자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그리스도 안에서 품고 용서하게 하시고, 가정마다 기도의 향이 끊이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과 기도로 무장한 가정, 찬양과 사랑이 넘치는 가정 되게 하셔서 이 땅에 거룩한 가정 운동이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벌써 5월의 끝자락에 이르렀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다가올 6월을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특별히 6월 3일, 나라를 이끌어갈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주의 뜻을 이 나라 위에 이루어 주옵소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지도자가 세워지게 하시고, 오직 정의와 진실과 경외함으로 나라를 다스릴 자가 뽑히게 하옵소서.

선출될 대통령에게 하늘의 지혜를 부어 주시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자기 이름을 높이기보다 주의 이름을 높이며, 자신의 이익을 구하기보다 백성의 안위를 구하는 참된 목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교회를 위해 간구합니다.
주의 몸 된 교회가 이 시대에 참된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풍조에 흔들리지 않고, 보수신앙의 기초 위에 든든히 서게 하시며, 말씀과 기도의 바람이 교회 안에 다시 불어오게 하여 주옵소서.


형식적인 예배를 벗어나, 진정과 신령으로 드리는 참된 예배를 회복하게 하옵소서.

주일학교와 다음세대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복음의 씨앗이 어린 마음에 뿌려지게 하시고, 교사들에게는 불타는 열정과 지혜를, 학생들에게는 말씀을 향한 사모함과 순종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들이 자라 하나님의 나라를 이어갈 거룩한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섬기는 모든 손길 위에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하며 봉사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시고, 찬양대의 찬양이 하늘에 닿게 하시며,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강하게 임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도 성령의 검을 들려 주시고,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담대히 선포하게 하시며, 듣는 모든 성도들의 심령이 말씀에 굴복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저희가 드리는 예배가 땅을 흔들고, 하늘을 열며, 영혼을 살리는 은혜의 도가니가 되게 하시고, 돌아가는 발걸음마다 주의 평강과 능력이 넘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