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셋째 주일 스승의 주일 대표기도문
2025년 5월 셋째 주일 스승의 주일 대표기도문
만유의 주재 되시며, 지혜와 지식의 근원이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거룩한 주일 아침, 저희를 부르시고 말씀의 전당으로 이끄시며,
영광의 예배에 참여하게 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오늘은 스승의 주일로 지키며, 교회와 가정, 사회 가운데 진리를 가르치는 자들의 수고를 기억하며 주님 앞에 기도하오니,
이 시간 우리의 입술의 고백과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의 뜻 안에서 가르침의 사역은 거룩한 부르심이며,
교사란 직분은 오직 주께서 세우시고, 성령께서 능하게 하셔야만 감당할 수 있는 줄을 믿습니다.
성경은 선생 된 자의 책임을 엄히 말씀하셨고(약 3:1),
말씀을 바로 나누는 일에 불꽃 같은 눈동자를 가지신 하나님께서 판단하심을 우리가 기억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말씀을 가르치는 모든 주의 종들과 교사들에게
하늘의 두려움과 거룩한 경외감을 부어 주옵소서.
주님,
교회 안에 세우신 목사님들과 교역자들은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자들이며,
그 입술로 하나님의 진리를 대언하며, 복음의 교훈을 성도들에게 전수하는 자들입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선하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가르치게 하시고(롬 12:2),
디모데처럼 “성경을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라”는 사명을 따라
날마다 성령의 조명 아래 깊은 묵상과 연구에 헌신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맡은 자에게 성실함을 구하시는 주님,
강단에서 전파되는 말씀이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시고,
설교자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진리만을 증거하게 하시며,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오직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말씀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교회가 말씀 위에 세워지고, 성도들의 신앙이 견고해지며,
혼탁한 시대 가운데서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교회의 기준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또한 주일학교를 비롯한 다음 세대를 가르치는 모든 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저희 주일학교는 단순한 어린이 돌봄이 아니라, 진리의 대를 잇는 신앙의 전초기지요,
세대를 이어 복음을 계승하는 영적 훈련의 현장임을 고백합니다.
교회가 어린 영혼들을 맡은 교사들의 사명을 소홀히 여기지 않게 하시고,
가르치는 자마다 경건한 삶과 바른 신학, 깊은 사랑을 지니게 하옵소서.
특히 다음 세대를 향한 교육이 세속의 가치에 기울지 않고,
오직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이끌어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검과 같으므로
주일학교의 교육도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영혼을 찌르고 회개케 하며 새롭게 하는 생명의 도구 되게 하옵소서.
주님,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네가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명하신 것처럼(딤후 3:14),
우리의 교사들도 먼저 배우고, 그 가르침을 생명처럼 지키며,
후대에 올바른 교리와 복음을 왜곡 없이 물려주는 자들 되게 하옵소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는 말씀처럼,
오늘의 가르침이 내일의 교회를 세우며,
오늘의 스승이 내일의 일꾼을 세우는 은혜가 넘치게 하옵소서.
하나님,
사회적으로도 교육이 무너지고, 진리보다 성공과 실적이 강조되는 시대 속에서
교회만큼은 성경의 권위를 회복하게 하시고,
목회자들과 교사들이 교회의 교육 사역을 경시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옵소서.
말씀 교육의 빈곤은 결국 교회의 타락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고,
말씀 중심의 신앙, 성경 중심의 교회, 교리 중심의 교육으로 거룩한 교회를 세워가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시고,
그 입술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이 진리 안에 바로 서며,
듣는 자들의 심령에 생명의 떡으로 임하게 하옵소서.
무딘 심령이 깨어지고, 혼미한 자들이 눈을 뜨며,
주의 말씀을 향한 열망이 다시 회복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가르치는 자들이 먼저 배우는 자가 되게 하시며,
먼저 사랑하고 실천하는 스승이 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나는 섬기러 왔다”는 자세로 교육 사역에 임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오늘 이 스승의 주일에, 주의 교회 안에서 말씀의 전승이 견고히 이어지고,
모든 교육 사역자들이 경건과 진리로 무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 세대와 다음 세대에 충성스럽게 전달하는 복된 교회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기도를, 우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